안녕하세요, 그랑크뤼 드 바 입니다. 최근 국제 주류 시장에서는 다양한 위스키 브랜드들이 독특한 원재료와 숙성 방법으로 차별화를 꾀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. 오늘은 특히 일본 미즈나라 오크를 활용한 버번 위스키의 새로운 시도를 소개하며, 이 특별한 술이 어떻게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. 최근 공개된 바드스타운 버번 컴퍼니(Bardstown Bourbon Company)의 신작, ‘히코카이도 미즈나라 오크 배럴 피니시’는 매우 특별한 사례입니다. 이 위스키는 9년에서 18년 숙성된 위스키들을 엄선하여, 일본 히코카 지역의 미즈나라 오크통에서 28개월 동안 정성스럽게 숙성한 결과물입니다. 각기 다른 배럴들이 보여주는 독특한 풍미는 일본과 미국의 고품격 장인정신이 만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일반적으로 버번 위스키는 미국산 오크통에서 주로 숙성되며, 풍미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. 그러나 미즈나라 오크는 그 특유의 향과 조직감 덕에 더 많은 숙성 기술과 섬세한 손길이 필요하죠. 특히, 큰 크기의 배럴(66갤런)을 사용하여 천천히 풍미를 배어들게 하는 방식은, 일반 미국산 배럴보다 훨씬 긴 시간 동안 미묘한 풍미의 조화를 만들어 냅니다. 마치 일본의 전통 미술이 섬세한 손길로 작품의 깊이를 더하는 것과 비슷한 과정입니다. 이 위스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풍부한 목넘김과 미묘한 오크 향입니다. 일본 미즈나라는 고유의 미감과 강한 향 때문에 ‘불확실성의 나무’라고도 불리며, 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. 하지만 Dan Callaway 마스터 블렌더는 “미즈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오크 중 하나”라고 평가하며, "이 술은 일본과 미국 장인정신이 만난 최고의 작품"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죠. 이 제품은 109.3 증명(54.65% 알코올 함유량)로, 부드럽지만 강렬한 맛의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, 병당 가격은 99.99달러입니다. 한정판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, 현재는 바드스타운 증류소 내 특제 매장과 루이빌의 테이스팅룸에서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. 소량 생산된 이 술은 독특한 재료와 숙성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만큼, 특별한 선물이나 소장용으로도 인기가 예상됩니다. 이 사례는 단순한 증류법의 차이를 넘어, 전통과 첨단 기술, 그리고 자연 소재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위스키 문화를 만들어 가는 좋은 예입니다. 우리 일상에서도 작은 차이와 섬세한 손길이 만들어내는 특별함이 얼마나 큰 가치를 지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죠. 앞으로도 저 그랑크뤼 드 바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독특한 제품들을 소개하며, 여러분이 보다 높은 수준의 예술적 감성과 가치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 오늘 소개한 미즈나라 오크 위스키처럼,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시도들이 우리 삶에 작은 영감을 선사할 것입니다. 감사합니다.